오십견(동결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조직이 염증과 유착을 일으켜 점점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며,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30~40대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십견은 초기에는 단순한 어깨 결림이나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심한 경우 팔을 거의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굳어질 수도 있으며,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및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오십견(동결견) 초기 증상
① 어깨 통증
오십견의 가장 첫 번째 증상은 어깨 부위의 통증입니다. 처음에는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차 지속적인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도 묵직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② 어깨 운동 범위 감소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특정 자세에서 특히 불편함을 느끼며, 어깨가 점점 굳어져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됩니다.
③ 특정 자세에서 심한 불편감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고 벗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더욱 뻣뻣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2. 오십견(동결견) 치료 방법
① 약물 및 물리치료
소염제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온열 치료,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등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② 생활 습관 개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주기적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찜질(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여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오십견(동결견) 운동법
① 추 운동 (펜듈럼 운동)
한 손으로 책상이나 의자를 잡고 상체를 숙입니다. 아픈 쪽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② 벽 기어오르기 운동
벽을 마주 보고 서서 손가락을 이용해 벽을 천천히 기어오르듯 움직입니다. 최대한 올라간 후 5~10초 유지한 뒤 천천히 내려옵니다.
③ 어깨 스트레칭 (수건 스트레칭)
수건을 한 손으로 잡고 등 뒤로 넘긴 후, 반대쪽 손으로 아래에서 잡습니다. 위쪽 손으로 천천히 당겨서 아래쪽 손이 올라가도록 합니다.
④ 막대(봉) 운동
긴 막대나 수건을 양손으로 잡고 가슴 높이에서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아픈 쪽 어깨가 무리하지 않도록 건강한 쪽 팔을 이용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⑤ 어깨 회전 운동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팔을 몸에 붙이고 천천히 바깥쪽으로 돌립니다. 반대쪽 손으로 가볍게 지지해 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결론
오십견(동결견)은 방치하면 어깨 관절이 점점 굳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통증이 심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작은 운동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